보약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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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좋은 약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補)한다는 말은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몸의 어느부분 어느 장기의 기능이 부족하고 허약한지를 알아야 보약을 올바로 쓸 수가 있다.흔히 보약은 보기약,보혈약,보음약,보양약 네가지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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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약
기가 부족하여 피곤하고 무기력하며,땀이 많이 나고, 움직이기 싫을 때 ,혈압이 낮은 경우,장기의 기능이 허약할 때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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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혈약
혈이 부족해서 얼굴,손톱,입술에 혈색이 없고 과거에 수술이나 출혈병을 앓은 경우,현기증,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사지에 쥐가 잘 나거나,월경량 감소,등의 증세가 있을 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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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음약
체중이 줄고,입이 마르거나 피부가 거칠어 지며, 상체에 열감이 있거나, 기침,가슴이 답답함 등의 체내에 진액과 음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세에 쓰는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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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약
추위를 잘 타고 사지나 뱃속이 냉하거나 소화가 안 되고 대변이 무르거나 설사가 잘 나고, 허리나 무릎이 시리거나 아플 때, 정력감퇴, 생리통, 등의 몸에 열이 부족한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합니다.
만약 기나 양이 부족한 사람에게 보혈약이나 보음약을 쓰면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를 하고 비만을 초래할 수가 있으며, 음이나 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기나 양을 보하는 약을 쓰면 상열감, 가슴답답함,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약도 증세와 체질에 맞게 반드시 한의사의 진찰과 처방에 따라 드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