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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수애가 걸린 '치매'‥ 젊은 사람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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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수애가 걸린 '치매'‥ 젊은 사람도 위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서연(수애 분)은 외부에 차를 주차해 놓고 집에 택시를 타고 가고, 월요일을 일요일로 착각해 회사에 지각을 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노인만 걸리는 병이라고 알고 있는데, 젊은 여성이 실제로도 치매가 걸릴 수 있는 걸까?

↑ [헬스조선]사진-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 한 장면

치매는 노인만 걸리는 병이 아니다. 20~30대 젊은 나이에도 걸릴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창욱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5% 정도가 유전적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며 "그러나 95%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이후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외에도 젊은 사람이 치매가 생기는 경우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혈관성 치매, 갑상선기능저하로 인한 치매, 뇌종양이나 뇌수종 등 병에 의한 치매가 대표적이다.

치매의 증상은 기억력 저하(건망증)와 인지 기능(언어, 공간지각력, 운동능력, 판단력 등)저하가 동시에 일어난다. 이창욱 교수는 "젊은 사람이라고 치매 증상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치매를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치매 완전히 치료하는 약물도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치매 위험 요소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씩 땀나게 운동하고, 독서를 비롯한 활동으로 머리를 많이 쓰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한 방법이다.

Tip > 내가 혹시 치매??


1. 자기 집이나 자녀의 집 전화번호 등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2.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3.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4.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5.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

이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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