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문상담(Q&A)
병원입원 치매환자 가족상담 및 정보교환을 위한 온라인 공간입니다.
‘치매’ 또는 ‘치매환자 돌봄’에 대한 궁금하신 내용을 등록해주시면 치매전문의가 직접 답변을 해드립니다.

치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유*주 1 477
외가쪽으로 치매가족력이 있고, 요즘 들어 어머니 기억력이 많이 떨어지고 계신것 같아요.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Comments
운영자 06.12 16:19  
치매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데, 어머니의 기억력 저하로 걱정이 많으신것 같군요.
치매의 조기발견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올려드리니 참고하시고, 어머니의 치매가 의심되시면 치매전문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진료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치매를 의심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매를 의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경우 그냥 ‘나이가 들어서’ 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혹은 당신의 부모님)의 기억력 저하가 의심된다면, 아래의 질문들을 체크해 보세요.
몇 개 항목에서 과거에 비해 현저한 저하가 있다면 치매 전문의사와 상담을 받아보세요.

- 며칠 전에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최근에 했던 약속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최근에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가스불이나 전깃불을 켜놓고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 새로 마련한 가전제품이나 기구의 사용법을 익히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 중요한 제삿날이나 기념일(배우자의 생일, 결혼기념일, 종교행사일 등)을 기억하는 것은 어    떻습니까?
- 거스름돈을 계산하거나, 돈을 정확히 세어서 지불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이야기 도중에 머뭇거리거나 말문이 막히는 것은 어떻습니까?
- 이야기 도중에 물건의 이름을 정확히 대는 정도는 어떻습니까?
- 가까운 사람(자식, 손자, 친한 친구 등)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가까운 사람에 관한 사항, 즉 사는 곳이나 직업 등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자신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전화, 가스레인지, 텔레비전 등 집안에서 늘 사용하던 기구를 다루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저녁식사에 무엇을 준비할지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어떻습니까?

2. 조기검진

치매가 의심된다면 치매전문클리닉을 방문해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므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거주지 인근의 치매전문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으며, 대체로 정신과 또는 신경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치매가 의심될 경우 보건소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치매조기검진사업은 6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보건소의 선별검사와 협약병원의 진단검사, 감별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별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보일 경우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를 받으시게 됩니다. 선별검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는 경제사정에 따라 일부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경우, 아래의 사항들을 미리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는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 환자의 증상은 언제 시작했습니까?
- 환자의 증상은 어떻게 변해왔습니까?
- 환자가 현재 어떤 병을 앓았으며 어떻게 치료했습니까?
- 환자는 현재 어떤 약을 먹고 있습니까?
- 환자는 치매의 가족력이 있습니까?

제목: 『치매 검진을 준비하는 요령』,  저자: 카톨릭의대 정신과 이창욱 교수
<출처: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 검색: 2024년 6월 12일>
담당자 : 치매안심병원 치매종합관리센터 TEL. 054) 851-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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